기사제목 건국대 그린패트롤사업단,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 기대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건국대 그린패트롤사업단, ‘미세먼지 자동측정기 국산화’로 수입 대체 효과 기대

기사입력 2019.01.25 22:5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건국대학교 그린패트롤측정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조천 교수, 사회환경공학부)이 미세먼지(PM2.5) 농도를 자동으로 측정하는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commonCA86HG95.jpg

 
그동안 국가에서 운영되는 대기오염 측정소(2018년 9월 말 기준 443곳)에서 사용 중인 미세먼지(PM2.5) 농도 자동측정기는 외국산 장비를 쓰고 있었다.

건국대 그린패트롤측정기술개발사업단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지원을 받아 베타선(β-ray) 흡수방식의 미세먼지(PM2.5) 농도 연속 자동측정기의 국산화 개발에 최초로 성공했으며, 2019년 약 3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선 흡수방식은 베타선이 여과지에 채취된 먼지를 통과할 때 흡수되는 베타선의 세기를 측정하여 대기 중 미세먼지의 질량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건국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은 환경부의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을 수주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정부 출연금 약 10억원을 지원받아 이번 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를 개발했다.

건국대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 김조천 교수는 “이번 측정기는 측정방식이 저가의 센서 방식이 아닌 검출기 기반의 정밀 측정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료채취부, 검출부, 신호처리부 등 측정기에 쓰이는 90% 이상의 부품을 국산화했고 2018년 5월 환경부로부터 국내 형식승인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기준뿐만 아니라 해당 기술을 인도, 베트남 등 해외에서 진행 중인 현지적용실험(Test-bed)에도 적합하게 개발했다.

기존 저가의 센서 방식은 장치 내로 유입된 공기에 빛을 쏘고 공기 중 미세먼지에 의해 산란된 빛을 감지하여 질량농도로 환산하는 방식이다.

commonCAC8WCP6.jpg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에 참여한 연구기관인 켄텍(대표 황병한)은 이번 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의 생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2018년 12월 인천 교육청에 5대, 같은 달에 인천국제공항공사에 7대를 판매했다.

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공사에도 2018년 10월 1대가 공급되어 시험 중에 있으며 2022년까지 추진 중인 광주광역시 내 지하철 역사 측정망 구축 사업에도 보급될 예정이다.

특히 환경계측시장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부터 인도의 실라 인프라 테크(Seela Infratech Pvt.,Ltd.), 베트남의 IEA(Institute of Environment and Automation)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미세먼지 연속 자동측정기는 환경부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대기오염자동측정망과 실내공기질 자동측정망에 설치되면 실시간으로 대기질 및 실내공기질 미세먼지 측정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미세먼지 자동측정기가 1시간 단위로만 측정하는 데 반해 이번에 개발된 자동측정기는 5분 단위로 측정하여 단기간 농도 변화 관측이 가능하여 순간적인 미세먼지 고농도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미세먼지가 고농도로 단기간에 발생할 경우 다중이용시설인 지하철, 터미널, 쇼핑몰 등에서 환기시설의 자동 가동이나 대피경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외산장비(2500만 원/1대) 대비 60~70%(1500만원/1대)대의 초기 구축비용이 드는 등 저렴한 유지·관리 비용이 장점이며 고장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애프터서비스(A/S)도 가능하다.

또한 2019년 기준으로 대기오염 측정소와 지하철 역사에 설치되는 측정기기가 국산화된다면, 약 31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 발생을 기대할 수 있다. 
 
장비의 소형화·경량화를 통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활용이 가능하며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하여 국민에게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국민체감형 스마트 장치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수 환경부 환경연구개발과장은 “이번 국산화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환경계측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 측정기 개발 분야에 지속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전자파신문 & shield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 전자파신문  |  등록일자 : 2017.11.1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00239  |  발행인/편집인 : 이현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식
  • 서울취재본부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82, 113동 4층 402호  |  본사 : 대구광역시 동구 장등로 56, 101동 3층 306호       
  • 사업자등록번호 : 504-14-10157   대표전화 : 053)939-2040  |  보도자료 및 제보  shieldnews@naver.com
  • Copyright © 2019 전자파신문 all right reserved.
전자파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